'너무 사랑하고 아끼고 보살피는 일이, 아이러니하게도 상대에게 부담이 되거나 오히려 그 사람의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린 아이를 교육하는 일에 있어서도
조금은 역설적이지만...
사랑하기에 때로는 무관심한척 해야 합니다.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두었다면...
아이에게 '자립심'을 길러줄 준비가 되었다면...
지가 혼자 해보라고
의미있게 조금은 길게 기다려주고...
교육에도 '밀당'이 필요합니다.
백종원님이 출연하는 요리프로그램을 보면...
좋은 요리도 과학처럼 탐구와 노력, 시행착오끝에 나온다는 사실을 가감없이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이 누적되어 비로소 전문가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는 것도요.
아주 기초수준을 넘어서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교육이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주기보다는
스스로 깨닫는 환경에 계속 노출시키는 일이고,
어려움에 봉착했을때,
시의적절하게 힌트를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인 교육이 되기도 합니다.
옛 조상들은 '줄탁동시'라고 불렀습니다.
제가 98년도 인천교대 논술고사에서 봤던 논술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교육이라 함은...
아빠가 아이에게 '두발자전거'를 가르쳐주는 일과도 비슷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노심초사 아이가 넘어질까봐 두렵지만, 어느정도 안전이 확보된 상황이라면...
아이에게 헬멧과 무릎보호대를 착용시켜주었다면...
아이혼자 해낼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면...
때로는 힘껏 잡고있던 안장을 놓고
마치 잡고 있는양 연기하며...
지근거리에서
닌자걸음으로 있는 힘을 다해 뒤쫓아가야 합니다.;;;(아이가 모르게...)
교육이란...
무관심한듯 하지만, 사실은 관심을 놓지 않고
가장 최적의 시기에 도움을 주는 것,
'무관심과 간섭'의 사이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
'언제든 중요한 순간 도와줄 준비가 되어있는 의미있는 기다림'이 아닌가 싶습니다.
'줄탁동시'처럼요.
------------------------------------
|
|
0 분
0 분
인공지능 표절검사 프로그램, '표절은 반드시 확인된다.' 
호야 
뉴노말 시대, 마스크의 중요성, 거리두기속 여가의 필요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