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가 성공하는 시대다.
남들보다 열심히 기꺼이 몰입하는 취미가 직업의 수준에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다.
요즘 인기있는 장래희망인 유투버는 물론,
꼭 유투버가 아니더라도,
장인정신은 '재능+기꺼이열심히하는 몰입'이라 할 수 있으니
장르나 종목보다는...
진정 내가 좋아하는 취미가 있는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
꼭 직업과 연결되지 않더라도...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을 힘껏 노력해보고 얻는 결실은
그 분야는 물론 다른 분야에 도전할 때
든든한 자신감과 경험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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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체육 vs 생활체육
운동부 vs 스포츠클럽
개인스포츠 vs 단체스포츠
클래식 vs 힙합 vs 트로트
이와 같은 것들은
자칫 대비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대비보다 중요한 것은
(사실 대립관계가 아니다.
스포츠든 문화든 함께 교류하고 어우러지며 발전해가는 것이고,
편의상 구분된 것일뿐)
진짜 중요한 것은 이중에
내가 진정 좋아하고 몰입할 수 있는
건강한 취미가 있는가 여부다.
편의상 이루어지는 수많은 구분은
개인의 인생에 참고가 될뿐
깊은 의의를 두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해 본다.
요즘 '미스터트롯'이 인기를 누리면서
트로트 장르가 재조명 받고 있다.
클래식이면 어떻고,
힙합이면 어떤가?
트로트이면 어떻고
발라드이면 어떤가?
중요한 것은 일상에 지치고
때로는 외롭고 힘든
나를 위로해주는 어떤 노래가 있는가의 여부가
훨씬 더 중요한 것이다!
(클래식이 더 좋다! 힙합이 더 좋다! 트로트다! 발라드다!
개인 기호의 문제니 논쟁의 영역이 아니다.
다만, 아직 좋아하는 취미나 장르가 없는 어린 아이들에게 참고가 될 뿐...)
진정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은 쉬운 과제는 아니다.
어떤 의미에서 그래서 더더욱
어른들의 기호를 아이들에게 강요하거나
옳다고 하는 것은
아이가 진정 좋은 것을 발견하기에
오히려 방해가 될수도 있겠다는 조심스러움이
이른바, '어른스러움' 아닐까?
'무관심'과 '의미있는 기다림'은 전혀 다른 것인데,
몰고가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걸리면
둘을 같은 것인 양 몰아가니
또 성급한 판단,
의도치 않는 강요가 시작되고
아이가 진정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는 길은 오히려 멀어질수도 있다.
스피드는 중요한 것이지만, 모든 분야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교육은 말이다.
교육에 트렌드라는 용어가 많이 사용되는데,
교육이야말로 근본적인 영역에서는 중심을 잡고 느리게 변화가 이루어져야한다.
(SW 코딩과 같은 경우는 예외로 하고...^^)
'진정 좋아해야',
'기꺼이 있는 힘껏 노력할 수 있고',
'남보다 더 많은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고 탐구하다'보면
'남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을 발견하거나 개발할 수 있을테고'
이것이 AI와 경쟁해야하는 현실에서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진짜 경쟁력이다.
게다가 꼭 그 분야뿐 아니라
긍정의 순환에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경우도
자기가 심취해있는 분야로부터 파급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취미가 어느새 큰 경쟁력이 되기도 하는 덕후가 성공하는 시대 아닌가?
물론 학교에서의 기초교육을 경시하자는 의미는 아니다.
탄탄한 기초는 창의력의 든든한 바탕이 되니까!
하지만, 이것이 모든 분야에서 완벽하고 1등을 하고자 하는 욕심이 되면,
오히려 1등에서 멀어지는 원인이 될수도 있다.
잘 생각해보면, 우리들 중 이른바 전문가라고 불리우는 어른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 1~2분야에 몰입한 사람들이다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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